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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순서대로 '아기돼지 삼형제' '우당탕탕 마녀대소동' '우리, 달라' 공연
부천문화재단은 16일부터 오는 7월10일까지 판타지아극장에서 지역 아동들의 이목은 물론, 교육과 재미까지 더 한 ‘2016년 상반기 상설어린이공연’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2001년 경인지역 최초로 어린이상설공연장을 선보인 이래, 재단은 다양한 어린이공연을 유치해 선보였으며, 매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양질의 공연은 지역 보육단체와 학부모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문화 콘텐츠를 제공, 기획적인 안목과 신뢰도를 높여왔다.

이에 재단은 올해도 명작동화와 우리 신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부터 순수창작 작품까지 펼친다.

이번 공연은 ‘우당탕탕 마녀대소동’ ‘우리, 달라’ ‘인어공주’ ‘아기돼지 삼형제’ ‘오늘, 오늘이의 노래’ ‘양치기 늑대’ 등 총 6편으로, 매해 어린 관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모은 작품을 비롯해 각종 공연축제에서 최고작품상 및 연기상 등을 수상한 검증된 공연들로 구성했다.

16일부터 4월3일까지 열리는 복합극 ‘우당탕탕 마녀대소동’은 2014년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수상작으로, 할머니와 함께 휴가를 떠난 찰리가 우연히 대머리 마녀의 음모를 듣고 마녀에게서 도망쳐 할머니에게 마녀의 모든 계획을 이야기하고 함께 음모를 막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용감함을, 4월6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아동극 ‘우리, 달라’는 강아지 우리와 고양이 달라는 취향도, 생활방식도 달라 서로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중, 정체불명의 둥개맨을 물리치기 위해 힘을 합치는 과정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배우는 등 인간관계에서의 이해와 배려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를 인형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인형극도 펼펴진다. 다음달 20일부터 5월6일까지 2012·2015년 춘천인형극제 공식초청작인 ‘인어공주’가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인형들과 뮤지컬 형식으로 펼쳐지며, 5월19일부터 6월5일까지 정성 가득한 무대로 감동과 재미를 전하는 아기돼지 삼형제의 좌충우돌 모험기 ‘아기돼지 삼형제’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6월8일부터 6월19일까지 무대에 오를, 인형극 ‘오늘, 오늘이의 노래’는 무속신화 ‘원천강 본풀이’ 이야기를 무대로 옮겨온 작품으로, 2013 춘천인형극제 공식경연 최고작품상, 2014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대상을 수상해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6월22일부터 7월10일까지 열리는 인형극 ‘양치기늑대’는 외로운 양치기 소년과 무서운 동물로 오해를 받아 친구가 없는 늑대가 서로 진정한 친구 거듭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모든 공연은 만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 좌석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문의 032-320-6339.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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