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전국 185곳 적정성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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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작년 유방암 치료에 대한적정성 평가를 거쳐 83개 의료기관에 1등급을 부여했다고 17일 밝혔다.

1등급 10곳 중 8곳은 서울과 경기, 경상권에 집중돼 지역간 쏠림 현상이 심했다. 서울 26곳, 경기권 22곳, 경상권 16곳 등 77.1%가 이들 지역에 속해 있었다.

심평원은 전국 18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작년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 여성 환자들이 적정한 치료를 받았는지 들여다보고서, 이 중 수술건수가 10건 이상인 104곳에 등급을 줬다.

43개 상급종합병원과 40개의 종합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상급종합병원중에서는 경북대학교 병원 1곳만 1등급에서 제외돼 2등급을 얻었다.

종합병원 중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과 성광의료재단 차병원, 제일병원이 2등급을 받았으며 삼육서울병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중앙보훈병원, 의료법인구의료재단 구병원, 포항성모병원, 한마음병원, 광주현대병원은 3등급을 얻었다. 의료법인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은 4등급을, 의료법인 광명성애병원과 충청남도천안의료원은 5등급을 각각 받았다.

83곳 중 72곳은 유방암뿐 아니라 폐암, 위암에서도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곳이다.

2013년 기준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유방암은 한국 여성 인구 2천555만명 중 1만7천명이 진단을 받았다. 유방암 발생률은 10만명 당 68.2명이었다.

심평원은 “다음달 중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현장방문 등을 통해 의료질 향상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병근기자/bg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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