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캠퍼스' 22일 오픈
자금력 없는 실력있는 벤처 상품화·홍보·투자자 연결 등 전과정 지원…국내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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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어와 기술이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창업지원의 새로운 모델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가 17일 오후 오픈을 나흘 앞두고 막바지 정리작업이 한창 이루어 지고 있다. 노민규기자
신생 벤처기업들의 꿈을 실현시켜 줄 ‘스타트업 캠퍼스가’ 오는 22일 문을 연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일할 공간을 제공하고, 구상에만 머물렀던 아이디어를 상품화 시키고, 또 투자자를 연결해 판매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사업 전과정을 지원하는 ‘창업 인큐베이터’가 경기도에 마련된 것이다.

시설도 국내 최대 규모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98번지 일원에 위치한 스타트업 캠퍼스는 지상 8층 건물 2개 동과 지상 5층 건물 1개 동 등 모두 3개 동으로 지어져 있으며 각 동은 층마다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1만7천364㎡에 규모의 해당 캠퍼스를 신축하기 위해 투입된 비용은 1천698억 원에 달한다.

이 곳은 그동안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나 연구공간, 사업 방향설정을 못해 고민해왔던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 곳에서 입학(공개오디션)과 교육(멘토링·역량강화), 졸업(사업화)등의 과정을 거쳐 해외진출까지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스타트업 캠퍼스에는 진취적 아이디어, 번뜩이는 생각, 꿈, 열정만 갖고 오면 된다”며 “이 곳은 전세계 투자자들을 연결할 수 있고, 기술자문과, 특허관리자, 자금지원기관, 교육기관 모든게 다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대한민국 초인류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의현기자/mypdya@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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