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 페이스북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 페이스북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선거 캠프가 ‘인천발KTX 개통연기’ 책임 논란에 대한 박남춘 인수위원회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냈다.

유 예비후보 선대위 사무소인 ‘정복캠프’는 5일 인천발 KTX 2021년 개통 연기는 국토교통부의 고시를 통해 2021년 발표했다며 민주당 측이 비판한 2021년 개통 연기 책임론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정복캠프는 ‘평택∼오송간 선로 포화 상태로 인해 개통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업 초기에도 그 문제는 제기됐고 국토부는 그 구간의 조속한 확충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21년 개통은 변함없는 사실이었는데 당시 박남춘 당선인은 인수위 시절 ‘여러 가지 사정상 빨라야 2024년 개통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이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3년간 막은 것으로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앞서 신봉훈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정무특보는 인천발 KTX 개통 연기가 유 예비후보 때 이뤄졌다며 KTX 개통 연기의 책임은 박남춘 시장에게 있다는 유 예비후보의 주장에 대해 반박한 바 있다.

인천발KTX 건설사업은 송도역~어천역 구간은 기존의 수인선 철로를 이용하고 어천역~경부고속철로 3.5㎞만 철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이 사업은 유 예비후보의 인천시장 재임시절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다.

하지만 유 예비후보는 이후 재선에 실패했고 당선된 박 시장이 사업을 이어받았으나 박 시장 인수위 시절 2021년 개통은 불가능하다고 발표해 책임 공방이 이어져 온 것이다.

전예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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